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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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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현황

2019 러시아 영화제

  • 작성자 :
  • KRD
  • 작성일 :
  • 19-04-26 15:12
  • 일   시 :
  • 2019.04.17-05.05
  • 장   소 :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본문

 

 

 

2019 러시아 영화제 

한러대화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2019 러시아 영화제 - 위대한 유산, 새로운 이름들"을 준비하였다. 4월 17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세기 유산으로 남은 소비에트 연방시기에 만들어진 작품들과 21세기 동시대 러시아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새로운 바비론>(1929)과 <이반뇌제>(1944-1958)는 아방가르드의 실험적인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소비에트 시절의 대표작이다. 빛과 그림자의 양식적인 이미지, 풍부한 몽타주와 리듬의 아름다움, 쇼스타코비치가 처음 참여해 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새로운 바빌론>은 무성영화 말기의 주목할 작품이며, <이반 뇌제>는 지난해 탄생 120주년을 맞았던 에이젠슈테인의 비운의 유작이자 그와 황금 콤비였던 프로코피예프의 천재성이 마음껏 발휘된 작품이다. 이반 뇌제의 운명과 정념의 드라마가 가부키, 경극, 오페라, 색채의 운동 등 지극히 시대착오적인 양식미의 탐미적인 영상으로 그려져 불행한 운명을 살게된 작품이다. 보리스 바르넷의 유성영화 첫 작품<변경>은 반전과 혁명을 테마로 하면서도 행복의 강렬함, 만남과 접촉, 관계의 피할 수 없는 비극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명작이다.

7시간에 달하는 스펙터클 문예 대작 <전쟁과 평화>는 근 십 년 만에 모스필름의 디지털복원판으로 선보인다. 지금 뉴욕에서 디지털 복원판이 극장에서 공개 중이기도 하다. 호화로운 미술 장식, 거의 한 시간에 달하는 전투 장면이 압권인 기념비적인 대작이다. <고양>은 1979년 불과 4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위대한 여성 감독 라리사 세피트코의 유작으로 그녀의 사후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지털 버전으로 공개한다. 해빙기 영화 신세대를 대표한 이 작품은 지난해 복원작이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클래식 부문에서 소개된 바있다. 공개 40주년을 맞은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는 198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국에 개봉한 첫 러시아 영화로 감독과 배우가 내한해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작품이며, 스탈린 시대의 무거운 공기를 그려낸 알렉세이 게르만의 <흐루스탈료프, 나의차!>(1988)는 촬영과 내용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신비한 걸작이다.

이번 특별전의 또다른 기획 중의 하나로 21세기의 러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사라진 제국>, <친애하는 나의 한스>, <밑 빠진 가방>등 노장들의 근작뿐만 아니라, 중년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에 대한 시선과 목소리를 부여한 신예 이반 I.트베르도프스키의 <동물학>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여성 감독들의 신작들이 주목할 만한데, 사회 계급과 문화적 충돌을 다룬 여성 감독 두냐 스미르노바의 근작 <코코코>, 알렉세의 추포프와 공동작업한 여성 감독 나탈리아 메르쿨로바의 <모두를 놀라게 한 남자>, 그리고 7명의 여성 감독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아름다운 도시에 대한 옴니버스 작품 <페테르부르크, 사랑의 풍경>이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무성영화부터 신작까지, 시대를 넘어선 다양한 차원의 매혹적인 러시아 영화 스무편을 이번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첨부 : 2019 러시아 영화제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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