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제2회 (온라인) 박경리문학제
- 작성자 :
- KRD
- 작성일 :
- 20-08-26 15:20
- 일 시 :
- 8월 21일(금) 오후 3시-7시
- 장 소 :
- Zoom 화상 접속
본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제2회 (온라인) 박경리문학제
* https://youtu.be/YhUMRvcCI9M (시청 가능한 유투브 채널)
문화예술분과위에서는 토지문화재단과 함께 8월 21일(금) 15:00-19:00 (러시아 09:00-13:00) 줌(Zoom) 화상 접속을 통해 제2회 박경리 문학제를 개최하였다. 한러대화는 2018년 6월 모스크바 양국 정상회담 계기에 제4차 한러대화 KRD 포럼을 개최하면서 포럼의 사전행사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가 박경리 선생(1926~2008)의 동상을 건립한 바 있다. 이 동상은 러시아를 포함,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한국인/한국 문학가의 것이다. 제1회 박경리 문학제는 2019년 6월 21일 박경리 선생의 동상 앞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제2회 박경리 문학제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상트 국립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COVID-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접속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온라인 문학제에는 한러대화 문화예술 분과위 및 상트 국립대 관계자, 한국 내 박경리 연구자와 시인, 상트 국립대/모스크바 국립대/모스크바 국립언어대/극동 연방대/고등경제대 소속의 한국학 연구자 및 학생 50여 명이 직접 참여하였다. 그 외 유투브 채널을 통해 한러대화 관계자와 러시아 학생 다수가 실시간으로 본 행사를 청취하였다.
개회식에서는 장우현 배우가 박경리의 시 <눈먼 말>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낭송하였다. 이어서 이규형/ N. 크로파체프 한러대화 양국 조정위원장, 이석배 주러 대한민국대사, A.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개회사와 축사, 환영사를 각각 시행하였다.
한러대화 문화예술분과위에서는 이번 문학제를 계기로 러시아 전역에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창작세계를 알리기 위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이에 석영중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이 동영상 제작 배경을 설명한 후 모든 참가자들이 동영상을 감상하였다.
문학제 전반부에는 박경리의 창작세계를 조명하는 양국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승윤 인천대 교수가 «26년간 『토지』의 이력과 정본의 확정»이라는 주제로, A.A. 구리예바 상트국립대 한국학과 부교수가 «박경리 시 창작을 통해 본 보통사람들의 형상»에 대하여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하였다. 후반부에는 박경리의 시와 소설에 대한 양국 연구자와 시인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경수(샤이닝파크 대표, 전 SBS 드라마 <토지> 조연출) – «『토지』의 독자에서 창작자로», 이상윤(번역가, 상트 고등경제대 동양학/아프리카학과 부교수) - «『김약국의 딸들』을 읽으며», M.E. 오세트로바(모스크바국립외대 동양어학과 부교수) - «『토지』 제2권을 읽으며», 고진하(시인) - «박경리 시에 나타난 생명사상», К.А. 박(극동연방대 한국학과 조교수) – 책 «『토지』 인물열전»을 읽으며.
마지막 순서에는 박경리 작가뿐 아니라 한국 현대작가들의 시 작품을 러시아측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하여 한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문학제에서는 지구 위에서 핍박 받는 생명에 대한 지극한 연민을 바탕으로 한 박경리의 시, 상호 의존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우주만물을 형제로 여기는 그의 시 정신, 700여 명의 등장인물 중 어느 하나 버려짐 없이 고귀한 생명으로서 가치를 존중 받고 있는 대하소설 『토지』 의 생명사상 등을 조명하였다. 또하 ‘삶이 지속되는 한 토지는 끝나지 않는다’는 박경리의 사상을 통해 2020년 현재 위기에 처한 지구공동체를 살리는 하나의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 양국 주요 참석자
이규형(한러대화 한국측 조정위원장, 전 주러대사)
N.M. 크로파체프(한러대화 러측 조정위원장, 상트대 총장)
이석배(주러 대한민국 대사)
A.B. 쿨릭(주한 러시아대사)
석영중(한러대화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고려대 교수)
허승철(한러대화 사무국장, 고려대 교수)
김세희(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이지연(한러대화 문화예술분과위 간사, 한국외국어대 교수)
I.V. 최(한러대화 러측 사무국장, 상트국립대 교수
A.A 구리예바(상트대 한국어학과 교수)
E.A. 포홀코바(모스크바 국립언어대 한국어문화연구소 소장)
M.E. 오세트로바(모스크바 국립언어대 동양언어학과 부교수)
* 기타 유투브 채널 접속 청중
러시아대학 한국어 강사연합 회원
재러 한인(<고려사람>출판사, 작가)
K-Pop에 관심을 지닌 러시아 차세대 (타라스 비트코프스키 등)
류드밀라 폴리쿠티나(전(全) 러시아 한국어 시/산문 낭송대회 수상자)
모스크바, 상트시 거주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주상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러대화 관계자
*첨부- 제2회 박경리 문학제 프로그램
이규형 한러대화 조정위원장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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