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러대화 KRD포럼 개요

  • 작성자 :
  • KRD
  • 작성일 :
  • 15-04-01 05:49
  • 일   시 :
  • 2010.11.8 - 2010.11.11
  • 장   소 :
  •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및 소회의실
  • 첨부자료 :

본문

 

 

 

제1차 한러대화 KRD포럼

 

1. 개요

제1차 한러대화 KRD포럼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한러협력 증진 방안’을 대주제로 11월 8일과 9일 양일 간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1차 KRD포럼은 2008년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2010년 4월 한러대화가 출범한 이후 정치국제관계·경제통상·문화예술·교육과학·언론사회·차세대 등 6개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야별 양국 전문가들이 한 해 동안 논의하고 준비한 내용을 토대로 개최되었다.

포럼에 앞서 8일 오후에 진행된 리셉션에는 이기수·크로파체프 양국 조정위원장, 양국 조정위원과 분과위원,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박진 의원 등이 참석하여 환영사와 축사를 진행하고 포럼 진행과 양국 협력 관련 의제를 중심으로 환담을 나누었다. 

9일 포럼 개회식에서는 이기수·크로파체프 양국 조정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손경식 한러친선협회장, 마르겔로프 상원의원, 이그나텐코 이타르타스통신사 사장,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의 축사, 이윤호 주러 대한민국 대사의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김병국 국제교류재단이사장,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박진 의원, 정옥임 의원, 신성범 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러측 주요 인사로는 니코노프 ‘루스키미르’재단 사무총장, 하닌 상원의원, 잠발님부예프 상원의원 등이 참석하였다.

개회식에서는 특별 순서로 제1회 KRD언론인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언론인상은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제1차 조정위원장 및 분과위원장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양국 언론사회분과위에서 제정한 선정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쳐 한러우호와 선린에 기여한 양국 기자에게 교차로 매회 포럼에서 시상하게 된다. 첫 언론인상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러시아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러시아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보도하고 스킨헤드 등 사회·정치적 사안들을 취재한 조선일보 권경복 기자가 수상하였다.

이후 6개 분과와 특별세션(비즈니스·법률·회계·컨설팅)별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 분과별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후 분과별 합의문을 완성, 이 내용을 토대로 조정위원장 보고문을 작성하였다.


KRD포럼의 폐회식에는 한국측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측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참석하였다. 폐회식은 6개 분과위원장이 각 분과의 논의 결과를 참석자들에게 보고, 이기수·크로파체프 양국 조정위원장이 양국 정상께 최종 보고를 한 후 양국 대통령이 각각 폐회 연설을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한러대화라는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포럼에서 논의된 모든 주제가 시의적절하여 정상회담 개최 시 다름 아닌 이 문제들에 대해 협의함으로써 양국 간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현안 관련하여, 러시아 대통령은 러한 교역량이 한중, 한미 교역량에 비해 현격히 부족하지만 관계를 발전시킬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며, 에너지 협력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첨단기술 수준과 현대화 경험을 치하하면서, 이것이 에너지 분야 못지않게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다름 아닌 양국의 미래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양국 민간사회가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 수교 이후 20년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러대화 포럼을 통해 그간 한러 간 교류와 협력의 결과가 적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더욱 진전된 교류를 통해 양국이 서로를 올바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한러대화를 통해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논의를 지속함으로써 향후 큰 결과가 도출될 것임을 언급하였다. 대통령은 KRD포럼이 양국 협력분야에서 중심이 되는 포럼이 될 것임을 지적하면서,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시기 서울에서 개최중인 G20 정상회의 관련, 러시아와 한국 간 견해차가 없음을 명시하며, ‘한러관계는 마주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하였다.

양국 대통령의 연설 후 특별 순서로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고려대학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 수여식은 고려대학교 유 진 교무처장이 진행하였다. 이어서 러시아 기초과학재단과 한국연구재단 간 과학협력에 관한 협정식이 체결되고, 문화공연과 함께 참석자들이 만찬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1차 KRD포럼에는 한국 측 500여 명, 러시아 측 13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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