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러대화 KRD포럼 개요

  • 작성자 :
  • KRD
  • 작성일 :
  • 15-04-01 06:04
  • 일   시 :
  • 2013.11.12(화)-11.13(수)
  • 장   소 :
  • 밀레니엄 서울 힐튼(남산) 그랜드볼룸
  • 첨부자료 :

본문

제3차 한러대화 KRD포럼

 

1. 개요

제3차 한러대화 KRD포럼이 11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3차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 한러협력’으로, 새롭게 출범한 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되었다. 

12일 오후에는 양국 조정위원회의와 환영리셉션이 개최되었다. 크로파체프 조정위원장과 베르비츠카야 부조정위원장, 베르쉬닌 대통령직속 옐친도서관장, 이그나첸코 상원의원, 니코노프 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 사도브니치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총장 등 90여 명의 러측 대표단과 한국측 한러대화 관계자가 인사를 나누고 포럼 관련 분야별 의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13일 오전에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과 크로파체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이그나첸코 상원의원, 손경식 한러대화 고문, 페도토프 대통령산하 시민사회 및 인권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축사를 진행하였다.

개막식 이후 오전과 오후에 6개 분과포럼과 2개의 특별세션(극동시베리아/ 비즈니스·법률)이 진행되었다. 각 분과별로 40여 명의 패널과 20여 명의 옵서버 및 자유 참가자들이 관련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경청하였다. 각 분과포럼의 논의 결과는 폐회식에 앞서 진행된 총회에서 3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보고되었다.

제3차 KRD포럼에서는 유관행사로, 롯데호텔 앞에 건립된 러시아 시인 푸쉬킨의 동상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제막식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여 제막 과정을 참관하고 기념 연설을 하였다. 이밖에 포럼 관련 기획 행사로 지난 20여 년 간 한국에서 번역된 러시아문학작품과 서적들을 전시함으로써 포럼 참가자들이 양국 간 문화교류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3차 KRD포럼의 폐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여 이규형 조정위원장과 크로파체프 조정위원장으로부터 포럼 결과보고를 청취한 후 격려사를 하였다. 

이규형 조정위원장은 포럼 논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푸틴 정부 3기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3차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한러대화의 장기적 발전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KRD포럼이 양국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유라시아의 소통과 번영을 논의하는 장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크로파체프 러측 조정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교육과학분과에서 특별세션 형태로 처음 개최된 양국 대학총장 포럼이 교육과 과학 분야 이슈들을 확대 논의하고 양국의 미래와 직결된 경제, 정치, 인적 자원에 대한 주제들을 검토하는 토론의 장임을 강조하고 총장 간 대화체의 정례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한러대화를 통해 양국의 민관협력 체계가 갖추어진 시점에서 상호 문화·교육·과학의 해를 선포할 것을 양국 정상에게 제안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공유했음을 밝혔다.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새로운 한러 협력관계의 틀 위에서 KRD포럼을 통해 제안된 의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지난 1, 2차 포럼에 이어 3차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한러대화가 양국 민간 교류 의 공고한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한러 간 정부차원의 교류가 민간 교류를 통해 가일층 돈독해지고 있는 현상이 양국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님을 전제로, 현장의 문제들을 지적할 수 있고 그 해결책을 지닌 각 분야 전문가들이 KRD포럼을 통해 제안하는 내용들이 한러협력을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포럼이 양국 비즈니스 간 교류와 교육 분야 협력 활성화에 효율적인 메커니즘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향후 차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비자면제협정’과 ‘한러문화원 설립 및 활동에 관한 협정’을 언급하면서 한러 양국이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관점에서 민간 교류를 촉진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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